지난 7월 11일 전북도청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(사)신석정기념사업회 출범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이운룡 전북문학관장, 안도현 시인 등 200여명의 문학인들과 석정의 아들인 신광연씨(전 동아일보 기자) 등 유족들이 참석했다.

신석정 선생은 윤석정 이사장의 전주고 은사이시고, 결혼식 주례를 해주신 인연 등으로 기념사업회 창립에 크게 기여하신 윤석정 이사장(해항회 부회장, 국제해운 사장)은 대회사에서 “석정시인은 세대가 바뀌어도, 세월이 흘러도 더 그리워지는 시인이다”라며 “본 사업회의 출범으로 지역에서는 물론, 전국적으로 더욱 사랑받았으면 좋겠다”고 말했다.

사업회는 신석정 문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고수준의 상금을 건 문학상을 제정, 시상할 계획이며, 원로 및 중견 문인을 대상으로 1명에게 3,000만원, 공모를 통해 신예작가를 중심으로 1명에게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기로 하고 재원은 신씨문중에서 출연키로 했다.